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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삶 6월 24일(화) 

"진노의 날에 고대하는 구원의 은혜"

[시편 78:56 ~ 72]

 

78:56 그러나 그들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시험해 거역했으며 그 계명을 지키지 않았다.

78:57 그들은 자기 조상들처럼 등 돌리고 성실하지 못했으며 속이는 활처럼 빗나갔다.

78:58 산당을 만들어 하나님의 진노를 자아냈고 조각된 우상들로 그분의 질투심을 일으켰다.

78:59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말을 듣고 진노해 이스라엘을 완전히 외면하셨다.

78:60 그리하여 실로의 장막을, 곧 그분이 사람들 가운데 직접 세우신 그 장막을 버리셨다.

78:61 그분의 힘을 드러내는 궤를 포로와 함께 내어 주셨으며 그 영광을 적들의 손에 넘겨주셨고

78:62 그 백성들을 칼에 내어 주셨다. 그분의 백성들에게 몹시 화가 나신 것이다.

78:63 청년들은 불탔고 처녀들은 결혼하지 못하며

78:64 제사장들은 칼에 맞아 죽었고 그 과부들은 슬퍼하며 울지도 못했다.

78:65 그때 여호와께서 잠에서 깨어나신 것같이, 포도주를 마시고 외치는 용사같이

78:66 그 적들의 뒤를 쫓아가 치셨고 영원히 수치를 당하게 하셨다.

78:67 더구나 요셉의 장막도 거부하셨고 에브라임 지파도 선택하지 않으셨다.

78:68 오직 유다 지파를, 곧 그분이 사랑하신 시온 산을 선택하셨다.

78:69 그분의 성소를 높은 왕궁처럼, 영원히 세워 두신 땅처럼 지으셨다.

78:70 하나님은 또한 다윗을 선택해 그분의 종으로 삼으셨고 그를 양 우리에서 끌어내

78:71 새끼를 둔 어미 양을 치던 그를 불러 그분의 백성 야곱을, 그분의 소유 이스라엘을 치는 목자가 되게 하셨다.

78:72 그리하여 다윗은 참된 마음으로 그들을 먹이고 능숙한 솜씨로 그들을 인도했던 것이다.

 

시편 78장은 아삽의 지혜 시편으로, 이스라엘의 불순종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푸신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역사적 사건을 통해 가르칩니다. 56-72절은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서도 하나님을 시험하고 반역한 이야기를 다룹니다(56-58절). 그들은 우상 숭배와 불순종으로 하나님의 진노를 불러일으켰고(58절), 하나님은 성소를 버리시고 백성을 적의 손에 넘기셨습니다(59-64절). 그러나 하나님은 진노의 날에도 자비를 베푸셔서, 백성을 깨우시고 적을 물리치셨으며(65-66절), 에브라임 대신 유다를 택하시고 다윗을 왕으로 세워 이스라엘을 목양하게 하셨습니다(67-72절). 이 본문은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진노)과 그 속에서 드러나는 구원의 은혜를 강조하며, 신자들이 그분의 은혜를 기억하고 순종해야 함을 가르칩니다.

 


1. 제목: 진노의 날에 베푸신 구원의 은혜

시편 78:56 ~ 72


2. 시대적 배경

시편 78편은 이스라엘의 긴 역사를 되돌아보며,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이스라엘의 반복된 불순종을 대조적으로 보여주는 교육 시편입니다.

56~72절은

  •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계속해서 시험하고 반역하며
  • 결국 하나님의 진노를 불러일으킨 모습,
  • 그리고 그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다윗을 선택하여 백성을 인도하게 하신 구원의 은혜를 보여줍니다.

3. 본문 요약

  • 이스라엘은 계속해서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우상 숭배를 하며
    하나님의 진노를 유발합니다 (56~59절).
  • 결국 하나님은 실로의 성막, 그 거룩한 처소를 버리시고
    원수에게 그들의 힘(언약궤)을 넘기십니다 (60~64절).
  • 그러나 하나님은 다시 은혜로 개입하시고, 유다 지파와 시온을 택하시며,
    다윗을 세워 양 떼 같은 백성을 돌보게 하십니다 (65~72절).
    이는 진노의 날에도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으시고 구원의 길을 여시는 분임을 보여줍니다.

4. 오늘의 묵상

가. 죄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가볍게 여기는 태도에서 시작된다

56절 “그들이 그 조상처럼 배반하고 속여…”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아는 민족이었음에도 그분의 말씀을 가볍게 여겼습니다.

❓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내 판단을 더 신뢰하지는 않는가?
👉 작은 순종의 태도부터 다시 회복해야 합니다.


나. 진노의 날은 하나님 없는 삶의 결과이다

하나님은 결국 실로의 성막을 버리시고, 언약궤를 대적에게 넘기십니다.
이는 하나님 없는 예배는 껍데기일 뿐임을 보여주는 강력한 경고입니다.

⚠️ 외형적인 신앙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실제 관계 회복이 우선입니다.


다. 진노 중에도 하나님은 새로운 구원의 길을 준비하신다

65~66절: 하나님은 ‘깊은 잠에서 깨어나신 것처럼’ 다시 일어나사
원수를 물리치시고, 시온과 다윗을 선택하십니다.
이것은 회복과 구원의 시작입니다.

🙌 하나님은 진노하시되, 구원을 위한 새로운 길도 함께 준비하시는 분입니다.


라. 하나님의 선택은 자격이 아닌 은혜다

다윗은 완벽한 사람이 아니었지만, 하나님은 그를 택하셔서 백성을 먹이고 돌보게 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구원이 사람의 조건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진다는 뜻입니다.

💡 나도 하나님의 선택받은 자녀로서, 은혜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마. 우리는 다윗처럼 ‘성실함과 정직함’으로 하나님의 백성을 돌봐야 한다

72절: “그가 그들을 성실한 마음으로 기르고 능숙한 손으로 지도하였도다.”
우리 각자도 하나님께 맡겨진 누군가(가정, 교회, 이웃)를
성실과 정직으로 돌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 나는 나에게 맡겨진 이들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
💭 다윗처럼 성실함과 사랑으로 돌보는 삶을 살기로 다짐합시다.


5. 적용과 실천

이스라엘의 우상 숭배는 우리의 세속적 가치 추구(예: 물질, 인정)와 유사합니다. 자신의 불순종을 회개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세요.
실천: 이번 주, 기도 일기에 하나님보다 우선시한 것(예: 물질적 욕심, 타인의 인정)을 적고, 시편 78:58을 묵상하며 “주님, 제 불순종을 용서하시고 순종의 길로 인도하소서”라고 기도하세요. 구체적으로 한 가지 순종의 행동(예: 말씀 묵상에 시간 내기)을 실천하세요.

  • 📝 주간 감사 노트 작성: 하나님의 진노가 아니라 자비와 인내로 대해주신 사건을 기억하고 적기
  • 형식적인 신앙 점검: 나의 예배와 기도, 말씀 묵상이 습관만 남은 것은 아닌지 돌아보기
  • 🧎 매일 1분 회개의 기도 실천: 오늘 내가 하나님 앞에 반역했던 마음은 없었는지 진심으로 고백하기
  • 👥 내게 맡겨진 사람 돌보기: 가족, 지체, 후배 등 한 사람을 품고 기도하며 사랑 실천하기

6. 오늘의 기도

은혜의 하나님,
이스라엘처럼 반복해서 주님을 거스르고,
나도 때로는 말씀을 가볍게 여기며 살아왔음을 고백합니다.
그런 저를 향해 진노를 끝까지 쏟지 않으시고,
오히려 구원의 길을 열어주시는 주님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주님, 저도 다윗처럼 성실한 마음과 정직한 태도로
주님께 맡겨진 이들을 섬기며 살아가게 하소서.
형식이 아닌 진심으로 주님을 예배하며
오늘도 그 은혜에 응답하는 하루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하나님의 진노는 죄에 대한 거룩한 반응이지만,
그분의 사랑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구원의 길을 여시는 은혜입니다.
우리는 이 사랑을 잊지 말고, 말씀을 붙들고 다시 살아가는 순종의 삶으로 응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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