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12일(토) "약속의 땅을 밟는 정탐꾼의 임무"
2025년 4월 12일(토) "약속의 땅을 밟는 정탐꾼의 임무"
민수기 13:1 ~ 24
13: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13:2 “사람들을 보내어 내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줄 가나안 땅을 살펴보게 하여라. 각 지파에서 지도자 한 사람씩을 보내라.”
13:3 여호와의 명령에 따라 모세는 바란 광야에서 그들을 보냈습니다. 그들은 모두 이스라엘 자손의 우두머리들이었습니다.
13:4 그들의 이름은 르우벤 지파에서 삭굴의 아들 삼무아,
13:5 시므온 지파에서 호리의 아들 사밧,
13:6 유다 지파에서 여분네의 아들 갈렙,
13:7 잇사갈 지파에서 요셉의 아들 이갈,
13:8 에브라임 지파에서 눈의 아들 호세아,
13:9 베냐민 지파에서 라부의 아들 발디,
13:10 스불론 지파에서 소디의 아들 갓디엘,
13:11 요셉 지파 가운데 므낫세 지파에서 수시의 아들 갓디,
13:12 단 지파에서 그말리의 아들 암미엘,
13:13 아셀 지파에서 미가엘의 아들 스둘,
13:14 납달리 지파에서 웝시의 아들 나비,
13:15 갓 지파에서 마기의 아들 그우엘입니다.
13:16 이들은 모세가 그 땅을 살펴보도록 보낸 사람들의 이름입니다. 모세는 눈의 아들 호세아에게 여호수아라는 이름을 주었습니다.
13:17 모세가 가나안 땅을 살펴보도록 그들을 보내면서 말했습니다. “너희는 네게브로 해서 산지로 올라가라.
13:18 그 땅이 어떤지, 거기 사는 사람들이 힘이 센지 약한지, 수가 적은지 많은지 알아보라.
13:19 그들이 어떤 땅에서 살고 있는지, 그 땅이 좋은지 나쁜지, 그들이 어떤 성들에 살고 있는지, 성벽이 없는지 튼튼한지
13:20 토양은 어떤지, 비옥한지 메마른지, 나무들은 있는지 없는지 등등 말이다. 그 땅의 열매들을 갖고 돌아오는 데 최선을 다하라.” 그때는 포도가 막 익기 시작하는 시기였습니다.
13:21 그리하여 그들은 신 광야에서부터 하맛 어귀의 르홉까지 올라가 그 땅을 살펴보았습니다.
13:22 그들은 네게브 지방을 통해 올라가서 아낙 자손들인 아히만, 세새, 달매가 살고 있는 헤브론으로 갔습니다. 헤브론은 이집트의 소안보다 7년 전에 세워진 곳입니다.
13:23 그들은 에스골 골짜기에 이르러 포도송이 하나가 달린 가지를 잘랐습니다. 그리고 그들 가운데 두 사람이 막대기에 끼워 그것을 날랐습니다. 그들은 또한 석류와 무화과도 땄습니다.
13:24 그곳이 에스골 골짜기라고 불린 것은 거기서 이스라엘 자손들이 꺾은 포도송이 때문이었습니다.
민수기 13장 1절부터 24절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셔서 가나안 땅을 정탐할 정탐꾼 12명을 보낸 사건의 시작입니다.
이 본문은 하나님의 약속을 확인하러 간 여정이지만, 인간의 시각과 믿음 사이에서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지를 묵상하게 합니다.
📖 말씀 요약 – 민수기 13:1–24
-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가나안 땅을 정탐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이 땅은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땅”**이라고 명확히 말씀하십니다 (1~2절). - 모세는 각 지파에서 12명의 정탐꾼을 뽑고, 그들에게 무엇을 살펴볼지 구체적인 지침을 줍니다.
(백성의 수, 성읍의 규모, 땅의 기름짐, 나무 유무 등) - 정탐꾼들은 40일 동안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에스골 골짜기에서 포도 한 송이를 둘이 막대기에 메어 올 만큼 풍성한 땅임을 확인하고 돌아옵니다.
✨ 묵상할 내용
✅ 1. 하나님은 약속의 땅을 주시기 전에, 확인의 기회를 주신다
하나님은 이미 “내가 너희에게 주는 땅”이라고 분명히 선언하셨습니다.
그런데도 정탐이라는 확인의 과정을 허락하셨습니다.
이는 단순한 조사나 판단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실제로 보고 믿음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 묵상:
나는 하나님이 주신 약속을 확인할 때 믿음으로 보는가?
아니면 현실적 불안으로 보는가?
✅ 2. 땅의 상황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땅을 보며 어떤 믿음을 갖는지가 더 중요하다
모세는 백성의 수나 성의 크기, 땅의 좋고 나쁨 등 객관적인 정보를 요청했지만,
이 정보는 믿음을 바탕으로 해석되어야 할 자료였습니다.
결국 나중에 그 땅을 본 사람들의 믿음에 따라 반응이 갈리게 됩니다 (갈렙 vs 나머지 10명, 25절 이후).
📌 묵상:
나는 주어진 현실을 믿음의 눈으로 보고 있는가?
아니면 두려움과 인간적 계산으로 보고 있는가?
✅ 3. 하나님의 약속은 “보기에 좋아 보여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약속하셨기에 믿고 순종하는 것이다
그 땅은 분명히 풍요로웠지만,
풍요로워 보이기 때문에 믿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셨기 때문에 믿고 순종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믿음은 환경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뿌리를 두고 움직여야 합니다.
📌 묵상:
나는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보다 내 눈에 보이는 상황을 더 신뢰하고 있지는 않은가?
🪧 적용할 점
✅ 1. 나의 삶 속에 있는 "정탐"의 순간을 점검하자
- 새로운 결정을 앞두고 있거나,
- 하나님이 주신 비전이나 사명을 바라보며
현실을 정탐하고 있다면,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는 연습을 하자.
✅ 2. 정보를 믿는 것이 아니라, 정보를 주신 하나님을 믿자
- 숫자, 상황, 사람, 능력보다
하나님이 나에게 무엇을 말씀하셨는가?
그 말씀을 붙드는 훈련을 하자.
✅ 3. 공동체와 함께 믿음을 나누자
- 정탐꾼은 혼자 가지 않고 공동체를 대표해 나아갔습니다.
- 나의 믿음이 다른 이에게 용기와 소망이 되는 말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믿음을 나누고 격려하는 태도를 갖자.
🙏 묵상 기도문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이미 약속하신 것을 믿음으로 바라보지 못하고,
현실의 벽 앞에서 두려워하던 제 모습을 돌아봅니다.
주님,
제가 눈에 보이는 환경보다
주님의 말씀과 약속을 더 신뢰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시고,
제 삶 속의 정탐의 순간마다
믿음의 눈으로 해석하고, 담대히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공동체 안에서도
함께 믿음을 나누고 세우는 자가 되게 하시고,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순종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