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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삶 6월 21일(토) "거듭되는 불신앙에도 자비하신 하나님"

겨우내 507 2025. 6. 2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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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삶 6월 21일(토)

 "거듭되는 불신앙에도 자비하신 하나님"

[시편 78:9 ~ 31]

 

 

78:9 에브라임의 자손들은 무장해 활을 지니고 있었지만 전투하던 날에는 뒤로 물러나고 말았다.

78:10 그들은 하나님의 언약을 지키지 않았고 그 율법대로 살기를 거부했다.

78:11 그들은 하나님께서 하신 일들과 자기들에게 보여 주신 그 놀라운 일들을 다 잊어버렸다.

78:12 그분이 이집트 땅 소안 들판에서 그들의 조상들이 보는 앞에서 일으키신 기적을 잊은 것이다.

78:13 바다를 가르고 물을 벽처럼 세우셔서 그들을 그 가운데로 지나가게 하신 것을 말이다.

78:14 그러고 나서 하나님께서 낮에는 구름으로, 밤에는 불빛으로 그들을 인도하셨고

78:15 광야에서 바위를 쪼개 바닷물만큼 많은 물을 주셨으며

78:16 바위의 쪼개진 틈에서도 시내를 내 강물처럼 흐르게 하셨다.

78:17 그러나 그들은 광야에서 지극히 높으신 분을 성나게 함으로써 더더욱 하나님께 죄를 지었다.

78:18 그들은 욕심껏 음식을 구하면서 의도적으로 하나님을 시험했다.

78:19 하나님께 이런 못된 말을 했던 것이다. “하나님께서 과연 광야에서 음식상을 준비하시겠는가?

78:20 보라. 하나님이 바위를 치셨더니 물이 흘러 나와 시내가 줄줄 넘쳤는데 과연 빵도 주실 수 있겠는가? 백성들에게 고기를 마련하시겠는가?”

78:21 여호와께서 그 말을 듣고 몹시 진노하셨다. 야곱을 향해 불이 붙었고 이스라엘을 향해 진노하셨다.

78:22 그들이 하나님을 믿지 않았고 그 구원을 의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78:23 그런데도 그분은 저 높이 있는 구름에게 명령하시고 하늘 문을 열어

78:24 만나를 비같이 내려 하늘의 곡식을 그 백성들에게 주셨도다.

78:25 그래서 사람이 천사의 빵을 먹게 된 것이다. 그것도 충분히 먹을 만큼 보내 주셨다.

78:26 그분은 하늘에서 동쪽 바람이 불게 하시고 능력으로 남쪽 바람을 보내셨다.

78:27 그분은 먼지가 일듯 그들에게 고기를 내려 주셨는데 그것은 바닷가의 모래알처럼 많은 새들이었다.

78:28 그분은 새들이 그 진영 안에, 그들이 사는 곳에 떨어지게 하셨다.

78:29 그리하여 그들은 배부를 때까지 실컷 먹게 됐다. 하나님께서 그들이 욕심 부린 대로 주신 것이다.

78:30 그러나 그들은 그 욕망을 벗어던질 줄 몰랐다. 그 음식이 아직 그들의 입속에 있을 때

78:31 하나님의 진노가 그들에게 닥쳤다. 하나님께서 그들 가운데 가장 살찐 사람들을 죽이시고 이스라엘의 청년들을 뽑아내 죽이신 것이다.

 

 


1. 제목: "거듭되는 불신앙에도 자비하신 하나님"

시편 78:9 ~ 31


2. 시대적 배경

시편 78편은 하나님의 구원 역사와 이스라엘의 반응을 되돌아보는 교훈의 시입니다.
특히 9~31절에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 이후 광야에서
하나님의 기적을 보고도 불순종과 불신을 반복한 모습이 집중적으로 그려집니다.
“에브라임 자손”은 북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지파로,
그들의 패배는 전쟁의 무력함이 아닌 믿음의 결핍을 상징합니다.

✅ 에브라임 자손이란 누구인가?

에브라임
야곱(이스라엘)의 열두 아들 중 요셉의 둘째 아들입니다.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었을 때 낳은 두 아들이 므낫세와 에브라임이고,
야곱은 그중 에브라임을 장자처럼 축복합니다 (창세기 48장 참고).

따라서 에브라임 지파는 이스라엘 12지파 중 하나로,
북이스라엘의 대표적 지파가 됩니다.


🛡️ 에브라임 지파의 특징

  • 수적으로 강하고 전쟁 능력이 뛰어났음 (민수기 1장, 여호수아기 등)
  • 법궤가 한때 에브라임 지역 실로에 있었음 (사사기 18:31, 사무엘상 1:3)
  • 하지만 영적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불순종함

📖 왜 “전쟁의 날에 물러갔다”고 말할까요?

이 표현은 상징적이며 역사적 의미를 함께 담고 있습니다.

  1. 상징적 의미
    • 에브라임은 힘이 있었지만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지 않았고,
      언약을 지키지 않았으며
      책임 있는 신앙을 지니지 못했음을 비판합니다.
    • 즉,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은 신앙인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2. 역사적 배경
    • 어떤 전쟁을 지칭하는지는 학자마다 다르지만,
      대표적으로는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법궤를 빼앗긴 사건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무엘상 4장: 법궤가 실로에서 전쟁터로 갔다가 빼앗김 → 에브라임 지역에 큰 패배)

✅ 여기서 말하는 “기이한 일(기적)”은 무엇인가요?

이 구절은 하나님께서 출애굽 사건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 앞에서 보여주신
기적적인 역사와 초자연적인 능력을 가리킵니다.
특히, 애굽에 내린 10가지 재앙과 관련이 깊습니다.


3. 본문 요약

  • 시편 78장 9-31절은 아삽의 지혜 시편의 일부로, 이스라엘 백성의 불순종과 하나님의 심판, 그리고 그분의 자비를 역사적 사건을 통해 묘사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순종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이 구절은 이스라엘의 조상들이 하나님의 기적과 언약을 잊고 반복적으로 반역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주요 내용 요약

  • 이스라엘의 불순종 (9-11절)
    에브라임 자손은 무장했음에도 전쟁에서 물러섰고(9절), 하나님의 언약을 지키지 않으며 그분의 율법을 따르지 않았습니다(10절). 그들은 하나님의 기사와 이적을 잊었습니다(11절). 이는 믿음의 약함과 불순종의 태도를 보여줍니다.
  • 하나님의 기적과 백성의 반역 (12-16절)
    하나님은 이스라엘 조상들 앞에서 큰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소안 들에서 바다를 가르시고(13절),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으로 인도하셨으며(14절), 광야에서 반석에서 물을 내셨습니다(15-16절). 이는 출애굽과 광야 여정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권능과 은혜를 상기시킵니다.
  • 계속된 반역과 죄 (17-20절)
    그럼에도 백성은 계속 죄를 지으며 하나님을 시험했습니다(17-18절). 그들은 하나님께서 광야에서 음식과 고기를 주실 수 있는지 의심하며 불평했고(19-20절), 반석에서 물을 내신 기적을 무시하며 불신앙을 드러냈습니다.
  •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 (21-31절)
    백성의 불평에 하나님께서 진노하셨고(21절), 그들의 불신앙 때문에 불이 그들 가운데 임했습니다(21절). 그러나 하나님은 자비로 그들에게 만나를 비처럼 내리시고(23-25절), 고기를 풍성히 주셨습니다(26-29절). 하지만 백성이 욕심을 채우며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자, 하나님은 그들을 치시고 이스라엘의 젊은이들을 쓰러뜨리셨습니다(30-31절). 이는 하나님의 심판이 불순종에 대한 응답임을 보여줍니다.

4. 오늘의 묵상

가. 믿음 없는 준비는 결국 물러서는 삶이 된다

9절에서 에브라임 자손은 무장을 했지만 전쟁에서 물러납니다.
이는 겉으로 보기엔 준비된 것 같아도 믿음이 없다면 결국 도망치는 삶이 된다는 경고입니다.

❓ 나는 영적으로 준비되었다고 말하면서, 실제 위기의 순간엔 물러서고 있지는 않은가?
🔍 하루의 시작을 말씀과 기도로 무장하고 있는가?

 


나. 하나님의 역사와 말씀을 잊을 때, 불평은 시작된다

10~12절에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언약과 기적을 잊고 불순종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기억하지 못하니, 불안이 찾아오고 불평이 입에서 나옵니다.

❓ 나는 과거에 하나님께서 도우셨던 은혜를 얼마나 자주 되새기는가?
✅ 감사 노트를 매일 쓰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그 기억이 오늘의 믿음이 됩니다.


다. 불신앙의 말은 결국 하나님을 시험하게 한다

19절에서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광야에서 식탁을 차리실 수 있으랴?"며 의심의 말을 합니다.
이는 단순한 불평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 자체를 시험하는 죄입니다.
하나님은 이 말을 들으시고 분노하셨습니다 (21절).

❓ 나는 문제 상황에서 ‘정말 하나님이 도우실까?’ 하는 마음으로 시험하고 있지는 않은가?
🔄 불신의 언어를 믿음의 고백으로 바꾸자:
“하나님은 지금도 내 삶의 광야에 식탁을 차리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라. 하나님은 불순종 속에서도 긍휼을 먼저 베푸신다

하나님은 분명히 진노하시지만, 그 이전에 하늘 문을 열어 만나를 주시고 (24절),
사람이 원하는 고기까지 주십니다 (27절).
이는 하나님의 끊임없는 긍휼과 인내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무시하지 않으시지만,
우리의 태도와 중심을 보고 계십니다.
은혜를 받을 때, 감사함으로 반응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마. 탐욕스러운 기도는 응답이 아니라 심판으로 돌아올 수 있다

고기를 원하던 그들의 요구가 응답되었지만,
결국 하나님은 그들 가운데 살을 씹는 중에 심판하셨습니다 (31절).
이는 기도의 내용보다 태도와 동기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 나는 지금 무엇을 위해 기도하고 있는가? 그것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만한 내용인가?
🔄 기도 전에 반드시 점검해보자:
“이 기도는 하나님을 위한 것인가, 내 욕심을 위한 것인가?”

❓ 왜 인간은 죄짓고 의심하고 도전할까요?

1) 인간의 본성적 문제: 타락한 본성

성경은 창세기 3장에서 인간이 죄를 지은 이후로 모든 인류가 죄 아래 놓이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 인간은 본래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지만,
  • 타락 이후 하나님과 분리된 존재가 되었고,
  • 그 결과 스스로 중심이 되고자 하는 교만과 불신이 인간 안에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 그래서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 눈에 보이는 것(환경, 힘, 욕망)을 따르려는 본성이 생긴 것이죠.
이건 ‘집단지성’ 때문이기보다는 모든 인간 안에 공통으로 있는 죄의 속성이라고 할 수 있어요.


2) 개인의 특성 문제: 유혹과 선택

또한, 인간은 모두 타락한 존재이지만,
죄에 빠지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 어떤 사람은 의심으로,
  • 어떤 사람은 탐욕으로,
  • 또 어떤 사람은 두려움이나 상처 때문에 죄를 선택합니다.

즉, 근본 원인은 같지만, 표현 방식은 사람마다 다양한 것입니다.

🙏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 하나님은 죄를 미워하시지만, 죄인 자체를 포기하지 않으시는 분입니다.
  • 시편 78편에서도 보면, 하나님은 백성들의 죄를 보시면서도
    “하늘의 문을 여시고 만나를 비같이 내려 먹이시며”(24절)
    끊임없이 자비를 베푸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분은 인간의 죄성을 아시기에,
결국에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그 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셨습니다.


5. 적용과 실천

  •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매일 기록하고 기억하기
    → 감사 노트를 작성하거나 하루에 한 가지씩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나누기
  • 원망 대신 기도로 바꾸기
    → 불만이 올라올 때마다 그것을 기도로 바꾸는 습관 들이기
  • 욕심의 기도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 훈련하기
    → “주님, 이게 제 뜻이지만, 주님의 뜻이 아니라면 멈춰주세요.”
  • 믿음 없는 말 자제하고 믿음의 고백 훈련하기
    → “하나님은 나를 버리지 않으신다”는 진리를 소리 내어 고백하기

6. 오늘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저도 이스라엘 백성처럼 받은 은혜를 쉽게 잊고,
또다시 불평하고 의심하는 연약한 자임을 고백합니다.
나의 욕심과 믿음 없는 말로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 한 것을 용서해주세요.
불순종에도 긍휼을 먼저 베푸시는 하나님처럼,
저도 인내하며 감사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오늘 하루도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살게 하시고,
원망이 아니라 믿음의 고백으로 주님께 나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나 자신에게 묻기

“나는 지금 하나님을 신뢰하고 있는가, 아니면 눈에 보이는 욕망이나 상황만 바라보고 있는가?”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를 기억하고 있는가, 아니면 원망과 비교로 흐려지고 있는가?”

이런 질문을 던지며 오늘 말씀 앞에 서면,
죄에 빠지기 쉬운 우리의 본성을 깨닫고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더욱 갈망하게 되는 묵상이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면서도 끝까지 긍휼을 거두지 않으시는 분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인내와 자비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그 긍휼을 기억하며 더욱 순종과 감사로 살아가는 삶으로 응답해야 합니다.
말씀을 잊지 않고, 믿음을 지키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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