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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주간] 2025년 4월 16일(수) "순종의 기도로 마주하는 십자가 고난"

마가복음 14:32~42

 

14:32 그들은 겟세마네라는 곳으로 갔습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내가 기도하는 동안 여기 앉아 있으라” 하시고
14:33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만 따로 데리고 가셨습니다. 그리고 매우 근심에 잠겨 괴로워하셨습니다.
14:34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마음이 너무 괴로워 죽을 지경이다. 너희는 여기 머물러 깨어 있으라.”
14:35 예수께서는 조금 떨어진 곳으로 가셔서 땅에 엎드려 할 수만 있다면 그 순간이 그냥 지나가게 해 주십사 기도하셨습니다.
14:36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아바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일이 가능하시니 이 잔을 내게서 거두어 주십시오. 그러나 내 뜻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십시오.”
14:37 그러고 나서 제자들에게 돌아와 보시니 그들은 자고 있었습니다.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시몬아, 자고 있느냐? 네가 한 시간도 깨어 있지 못하겠느냐?
14:38 시험에 들지 않도록 깨어서 기도하여라. 마음은 간절한데 육신이 약하구나.”
14:39 예수께서는 다시 한 번 가셔서 똑같은 말씀으로 기도하셨습니다.
14:40 그러고는 다시 오셔서 보시니 그들은 또 잠이 들어 있었습니다. 제자들이 너무 졸려 눈을 뜰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예수께 무슨 말을 해야 좋을지 몰랐습니다.
14:41 예수께서 세 번째 그들에게 돌아오셔서 말씀하셨습니다. “아직도 졸며 쉬고 있느냐? 이제 됐다. 때가 왔구나. 보라. 인자가 배반당해 죄인들의 손에 넘겨지게 됐다.
14:42 일어나라! 가자! 저기 나를 배반할 자가 오고 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전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신 장면을 통해,
그분의 고통, 순종, 그리고 제자들의 연약함을 묵상하게 됩니다.
마가복음 14장 32절~42절은 고난주간 묵상 중 가장 깊은 기도와 영적 싸움의 순간을 보여주는 본문입니다.


📖  말씀 요약 – 마가복음 14:32–42

  •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라는 곳에 이르러 기도하기 위해 따로 나아가십니다.
  • 베드로, 야고보, 요한을 데리고 가시며 심히 놀라고 슬퍼하시며 마음이 괴롭다고 고백하십니다.
  • 예수님은  “아빠 아버지여,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라며 기도하십니다.
  • 제자들은 계속해서 졸고, 깨어 있지 못하며, 예수님은 세 번 기도하신 후
    “이제 때가 왔다” 며 일어나십니다.

✨  묵상할 내용

✅  1. 예수님도 고통 앞에서 ‘피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셨습니다

예수님은 전능하신 분이셨지만,
사람으로 오신 주님은 죽음과 고통 앞에서 깊은 슬픔과 괴로움을 느끼셨습니다.
예수님의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라는 기도는
우리처럼 고통을 두려워하시고, 피하고 싶어하셨던 인성의 정직한 표현입니다.

📌 묵상: 나도 괴로움 앞에서 솔직하게 기도하고 있는가?
예수님은 괴로움을 감추지 않으셨고,
그 안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 원하셨다는 점을 깊이 새겨야 합니다.


✅  2. 순종은 감정이 아니라 결단입니다

예수님은 두려움과 괴로움 가운데서도 이렇게 기도하셨습니다.

“아바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막 14:36)

이 기도는 예수님의 인성과 신성, 그리고 신뢰와 순종이 모두 담긴 고백이에요.

그분의 순종은 감정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를 신뢰하는 깊은 결단에서 나왔습니다.

  • 고통은 피하고 싶은 인간적인 감정이 분명히 있었지만,
  • 결국에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이 최선임을 믿고 맡긴 순종이었습니다.

📌 묵상: 나의 순종은 감정의 기복에 따라 바뀌는가?
아니면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의 결단에서 시작되는가?
나도 인생의 여러 상황에서  “이 고난은 피하고 싶어요” 라고 기도할 수 있어요.
하지만 그 끝에는  “하나님, 그래도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 라는 고백이 따라야
예수님을 닮은 믿음이라 할 수 있습니다.

 


✅  3. 영적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무기는 ‘깨어 기도하는 것’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시험에 들지 않도록 깨어 기도하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제자들은 졸고 또 졸며 깨어 있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나중에 실제 시험(예수님의 체포, 십자가 과정) 앞에서
그들은 흩어지고, 부인하며, 두려움에 빠지게 됩니다.

📌 묵상: 나는 지금 깨어 기도하고 있는가?
아니면 영적 나태함 속에 영적 전쟁에서 무방비 상태로 있는가?

 

😴  졸고 있는 제자들, 그리고 지금의 나

말씀하신 것처럼,
예수님은 그 절박한 시간에 세 번이나 제자들을 깨우셨지만,
그들은 계속 잠에 빠져 있었습니다.

“심히 졸더라.” (막 14:40)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막 14:38)

이 장면을 보면,
예수님은 지금도 깨어 있으라고 말씀하시는데
나는 여전히 영적으로 졸고 있는 것은 아닌가 돌아보게 됩니다.

🕊️ 제자들의 졸음은 단순한 피곤함이 아니라,
영적 민감함이 떨어졌다는 신호예요.
오늘날 우리도 기도, 말씀, 순종, 믿음의 태도에서 깨어 있지 않으면
결정적인 순간에 시험에 들 수밖에 없습니다.

📌 묵상: 나는 지금 깨어 기도하고 있는가?
아니면 영적 나태함 속에 영적 전쟁에서 무방비 상태로 있는가?

 


🪧  삶에 적용할 점

✅  1. 기도에서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자

  • 예수님도 “괴롭다” 하셨습니다.
  • 나도 하나님 앞에서 솔직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기도해보자.

✅  2. “내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매일 고백하자

  • 나의 계획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
    순종의 기도를 드리는 연습을 하자.
    “하나님, 제가 원하는 것도 있지만,
    주님의 뜻이라면 제가 따르겠습니다.”

✅  3. 영적으로 졸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하자

  • 기도 생활, 말씀 묵상, 예배 태도…
    나는 지금 영적으로 깨어 있는가?
    아니면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다는 핑계에 머물러 있는가?

🙏  묵상 기도문

하나님 아버지,
예수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신 그 장면을 묵상하며
저도 제 안에 있는 두려움과 혼란을 내려놓고,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나아가고자 합니다.

주님,
제가 원하는 삶이 있지만,
그보다 하나님의 뜻이 제 삶에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
주님의 뜻 앞에 순종할 수 있는 믿음의 결단을 제게 허락해 주세요.

또한, 이 고난주간 동안
주님의 십자가의 의미를 더욱 깊이 깨닫고,
기도로 깨어 있는 한 주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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