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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7일(월) "원망과 탐욕에는 징계가 따릅니다."

민수기 11:1 ~ 9

 

11:1 그때 백성들이 불평하는 소리가 여호와의 귀에 들렸습니다. 여호와께서 그 말을 들으시고는 진노하셨습니다. 그러자 여호와의 불이 그들 가운데 타올라서 진의 바깥쪽을 태웠습니다.
11:2 백성들이 모세에게 울부짖자 모세가 여호와께 기도했고 불은 꺼졌습니다.
11:3 그리하여 그곳을 다베라로 부르게 됐습니다. 이는 여호와의 불이 그들 가운데 타올랐기 때문입니다.
11:4 이스라엘 가운데 섞여 살던 사람들이 다른 음식을 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이스라엘 자손이 다시 울면서 말했습니다.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먹게 해 줄 수 있을까?
11:5 이집트에서는 생선, 오이, 멜론, 부추, 양파, 마늘을 공짜로 먹을 수 있었는데
11:6 이제 우리가 식욕을 잃어버리고 말았구나. 눈에 보이는 것이라고는 이 만나뿐이니!”
11:7 만나는 코리안더 씨 같고 색깔은 송진 같았습니다.
11:8 백성들은 여기저기 다니며 그것을 모아다가 맷돌에 갈거나 절구에 찧어서 솥에 삶아 납작한 빵으로 만들었습니다. 그 맛은 기름 섞은 과자 맛 같았습니다.
11:9 이슬이 진에 내릴 때 만나도 진 위에 내렸습니다.

민수기 11장 1절부터 9절은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불평하는 장면과 하나님이 만나를 내려주신 장면이 나옵니다.
이 본문은 하나님의 은혜를 잊고 쉽게 불평하는 우리의 모습, 그리고 끊임없이 공급하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묵상하게 합니다.


📖 민수기 11:1–9 말씀 요약

  • 1절~3절: 백성들이 악한 말로 불평하자, 하나님의 진노가 불로 나타나 진영 끝을 태움. 모세가 기도하자 불이 꺼짐.
  • 4절~6절: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섞여 사는 무리들과 함께 고기를 먹고 싶다며 불평함. “이집트에서는 생선, 오이, 마늘을 먹었는데 지금은 만나밖에 없다”고 원망.
  • 7절~9절: 하나님께서 내려주신 만나의 모양과 맛, 그리고 그것이 하루아침에 내려와 이슬처럼 생겼다는 묘사가 나옴.

묵상할 내용

1. 우리는 쉽게 은혜를 잊고 불평하는 존재다

이들은 하나님의 기적적인 인도와 보호를 경험했지만,
광야 생활이 힘들자 이집트의 노예 시절을 그리워하며 불평했습니다.

  • 과거에는 고통 중에 하나님께 울부짖었지만,
    시간이 지나자 하나님의 은혜는 흐려지고, 불만이 커진 것입니다.

나는 지금 받은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하고 있는가?
어려운 현실 앞에서 은혜를 망각하고 원망하고 있지는 않은가?


2. 불평은 공동체 전체를 병들게 한다

본문 4절에서 “섞여 사는 다른 인종들”이 먼저 탐욕을 내고,
그 불평이 곧 이스라엘 백성 전체로 확산됩니다.
불만과 불평은 영적인 전염병처럼 퍼져서 공동체를 무너뜨릴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는 공동체 안에서 불평을 만드는 사람인가, 감사를 회복시키는 사람인가?


3. 하나님의 공급은 항상 완전하고 충분하다

하나님은 날마다 만나를 신실하게 내려주셨고,
그 만나의 맛은 꿀 섞은 과자 같았으며,
하나님이 직접 준비하신 음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하늘의 양식을 당연하게 여기고,
세상 음식(고기, 오이, 마늘 등)의 자극적인 맛을 더 그리워합니다.

나는 하나님의 공급에 만족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혹은 세상이 주는 자극적인 것들만을 더 원하고 있지는 않은가?


🪧 삶에 적용할 점

✅  1.  오늘 하루 받은 은혜를 감사함으로 기록해 보자

  • 받은 축복이 사라지는 이유는 기억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 작고 평범한 것 속에서 하나님의 공급을 찾아보자.

✅  2.  불평이 올라올 때마다 기도로 바꾸는 훈련을 하자

  • 불평은 나도 모르게 나오지만,
    의식적으로 멈추고 "하나님, 감사합니다"라는 말로 입술을 훈련해보세요.

✅  3.  나의 입술이 공동체에 어떤 영향력을 주는지 점검해 보자

  • 가정, 교회, 공동체 안에서 나는 감사를 전염시키는 자인가? 불만을 퍼뜨리는 자인가?

🙏 묵상 기도문

하나님 아버지,
저는 때로 하나님의 은혜를 쉽게 잊고
불평과 원망으로 마음을 채울 때가 많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내 입술과 마음을 돌아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저도 이스라엘 백성처럼
하늘에서 내려오는 신실한 은혜보다
세상의 욕심을 더 그리워하며 살고 있진 않았는지 회개합니다.

오늘도 만나처럼 하루하루 필요한 은혜를 주시는 주님을 신뢰하게 하시고,
입술에는 감사가, 마음에는 만족이 가득한 삶을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백성들이 원망하자 하나님은 진영의 끝을 태우셨다고 하는데 

왜 진영의 가운데를 태우지 않으시고 끝을 태우셨을까요? 

 

민수기 11장 1절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불평했을 때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진노하사 불로 진영 끝을 사르셨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은 진영 한가운데가 아니라 끝 부분을 불로 태우셨을까요?

이는 단순한 지리적 위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성품, 징계 방식, 공동체에 대한 배려를 모두 반영한 장면이라고 볼 수 있어요.


🔥 왜 하나님은 진영 끝을 불로 태우셨을까?

✅  1.  징계는 시작이자 경고였다 (온 백성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함)

  • 진영 끝을 불태우신 것은 공동체 전체에 대한 심판이라기보다는, 불평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징계의 시작이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 마치 "너희가 지금 하는 일이 얼마나 심각한지 깨달아라"하나님의 경고의 메시지죠.
  • 만약 중심부부터 태우셨다면, 공동체 전체가 공포에 빠지고 극심한 혼란이 일어났을 것입니다.

👉 즉, 하나님의 불은 단죄보다는 회개의 기회를 주는 사랑의 경고였습니다.


✅  2.  불평은 종종 외곽(끝)에 있는 무리들로부터 시작되었다

  • 민수기 11장 4절을 보면, “섞여 사는 다른 인종들”(foreign rabble)이 탐욕을 품고 먼저 불평을 시작합니다.
  • 이들은 대부분 진영의 끝, 바깥 주변에 거주하던 무리들이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 그래서 하나님께서 불평과 불만의 진원지인 외곽부터 심판하신 것으로 이해할 수 있어요.


✅  3.  하나님은 질서를 무너뜨리지 않으시는 분이시다

  • 진영의 중심에는 성막(하나님의 임재)이 있었고,
    그 주변으로 레위인들과 지파들이 정해진 질서대로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이시며, 심판조차 무분별하게 임하시지 않습니다.
  • 끝에서부터 경고하심으로써, 공동체가 스스로 회개하고 되돌아올 여지를 주신 것입니다.

✅  4.  하나님은 회복의 기회를 먼저 주시는 분이다

  • 모세가 중보기도하자 하나님은 즉시 불을 그치게 하십니다. (민 11:2)
  • 이는 하나님께서 심판보다는 회복을 원하시는 분임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징계를 통해 공동체가 깨어나고, 다시 중심(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시는 분입니다.

✨  결론적으로

하나님께서 진영의 끝을 불태우신 것은 단순한 분노의 표출이 아니라,
불평의 근원을 바로잡고, 공동체 전체가 하나님께로 다시 돌아오게 하시려는 자비로운 경고였습니다.


📌 오늘의 적용 묵상

  • 나의 삶 속에 불평이 시작될 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작은 경고는 무엇일까요?
  • 하나님은 나의 중심을 깨뜨리시기 전에, 끝에서부터 조용히 경고하시는 분이십니다.
    나는 그 작은 징계와 사인을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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