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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8일(화) "고뇌하는 지도자에게 응답하시는 하나님"

민수기 11:10 ~ 23

 

11:10 집집마다 각자의 장막 입구에서 울고 있는 것을 모세가 들었습니다. 여호와께서 몹시 진노하셨고 모세도 언짢았습니다.
11:11 모세가 여호와께 말했습니다. “왜 주께서는 주의 종을 괴롭히십니까? 왜 제가 주의 은총을 받지 못하며 주께서는 이 모든 백성의 짐을 다 저에게 지우십니까?
11:12 이 모든 백성들을 제가 낳았습니까? 제가 저들을 낳았습니까? 왜 마치 제가 이들을 낳은 것처럼 주께서는 유모가 아기를 품듯이 저들을 제 팔에 품고 주께서 그들의 조상에게 맹세하신 땅으로 데려가라고 하십니까?
11:13 제가 고기를 어디서 구해 이 백성에게 주겠습니까? 저들이 저를 보고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라’ 하고 울어댑니다.
11:14 저 혼자만으로는 이 모든 백성을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그들이 제게는 벅찹니다.
11:15 주께서 제게 이렇게 하시겠다면 제발 저를 불쌍히 여기셔서 지금 당장 저를 죽이시고 이 곤란한 일을 보지 않도록 해 주십시오.”
11:1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백성의 나이든 사람들 가운데서 네가 장로 혹은 관료로 알고 있는 사람들 70명을 내게로 데려와라. 그들을 회막으로 데려와서 거기서 너와 함께 서도록 하여라.
11:17 내가 내려가 거기서 너와 이야기하고 네게 내려준 영을 그들에게도 나눠 줄 것이다. 그러면 그들이 이 백성의 짐을 너와 함께 나눠 지고 너만 혼자 지지 않게 될 것이다.
11:18 백성들에게는 이렇게 말하여라. 내일을 위해 몸을 거룩하게 하라. 너희가 여호와의 귀에 대고 울면서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먹게 해줄 수 있을까 이집트에서 살던 것이 훨씬 나았구나’라고 했으므로 내일은 너희가 고기를 먹게 될 것이다.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고기를 줄 것이니 너희가 먹게 될 것이다.
11:19 1일, 2일, 5일, 10일, 20일만 먹을 것이 아니라
11:20 한 달 동안 고기가 너희 콧구멍에서 삐져나와 역겨워질 때까지 먹게 될 것이다. 이는 너희가 너희 가운데 있는 여호와를 거부하고 그 앞에서 울면서 ‘왜 우리가 이집트에서 나왔을까’라고 했기 때문이다.”
11:21 그러자 모세가 말했습니다. “여기 나와 함께 있는 사람들 가운데 걷는 사람들만 60만 명인데 주께서는 ‘내가 그들에게 고기를 주리니 그들이 한 달 내내 먹을 것이다’라고 하시는군요.
11:22 양 떼나 소 떼를 잡거나 바다의 모든 고기들을 다 모은다 해도 그들에게 충분하겠습니까?”
11:2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여호와의 손이 그렇게 짧으냐? 내가 말한 대로 되는지 안되는지 네가 보게 될 것이다.”

 

민수기 11장 10절부터 23절이스라엘 백성의 불평으로 인해 모세가 극심한 부담과 좌절을 겪고, 하나님께 도움을 호소하는 장면입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70명의 장로를 세우고, 고기를 주시겠다는 약속—이 이어집니다.

이 본문은 지도자의 한계, 하나님의 공급 방식, 그리고 믿음의 태도에 대해 깊은 묵상을 하게 만듭니다.


📖  말씀 요약 – 민수기 11:10–23

  • 이스라엘 백성은 고기를 달라며 계속 울었고, 모세는 이것을 매우 괴로워합니다.
  • 모세는 하나님께 “이 백성을 어찌 감당합니까? 차라리 저를 죽여주십시오” 라고 고백하며 고통을 토로합니다.
  • 하나님은 70명의 장로에게도 모세에게 주신 영을 나누어 주겠다고 약속하시고,
    이스라엘에게 한 달 동안 고기를 먹게 해주겠다고 하십니다.
  • 그러나 모세는 “이 많은 사람에게 고기를 어디서 구합니까?”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 하나님은  “여호와의 손이 짧으냐?” 고 반문하시며, 자신의 능력을 신뢰하라고 말씀하십니다.

✨  묵상할 내용

✅  1.  지도자 모세도 한계가 있었고, 하나님께 고통을 토로했다

모세는 신실한 지도자였지만, 감정적으로 무너지며 죽음을 구할 만큼의 중압감을 느꼈습니다.
이 장면은 우리에게 영적 리더도 인간이며, 때로는 너무 힘들 때 하나님께 마음을 솔직히 토로해야 함을 보여줍니다.

📌 묵상: 나는 힘들 때, 지치고 벅찰 때 하나님께 내 마음을 있는 그대로 드리고 있는가?


✅  2.  하나님은 나 혼자 짊어지도록 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모세의 외침에 응답하여 70명의 장로를 세워 모세의 짐을 나누게 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사역은 절대 혼자 감당하는 것이 아님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 묵상: 나는 모든 것을 혼자 책임지려 하진 않았는가?
하나님이 보내신 사람들과 어떻게 협력하고 있는가?


✅  3.  믿음 없는 계산은 하나님의 능력을 제한한다

모세는 “이 많은 사람에게 고기를 다 먹이려면…” 하며 현실적인 숫자를 따졌지만,
하나님은 “여호와의 손이 짧으냐?” 고 대답하십니다.
이는 하나님이 하실 수 있는 일을 인간적인 계산으로 제약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 묵상: 나는 하나님을 믿는다 하면서, 정작 계산은 내 기준과 한계로 하고 있지 않은가?


🪧  삶에 적용할 점

✅  1.  하나님께 감정을 숨기지 말고 솔직하게 기도하자

  • 지쳤을 때, 억울할 때,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때
    감정을 억누르지 말고 하나님께 “힘듭니다, 무섭습니다”라고 있는 그대로 고백하자.

✅  2.  내가 모든 걸 책임지려는 태도를 내려놓자

  • 가정이나 공동체, 직장에서 혼자 다 짊어지려 하지 말고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고, 주변의 조력자들과 함께 짐을 나눠지는 훈련을 하자.

✅  3.  하나님을 신뢰하되, 인간적인 계산으로 한계를 정하지 말자

  • 상황이 불가능해 보여도,
    “하나님의 손은 짧지 않다”는 믿음으로 계획하고 기도하며 순종하자.

🙏  묵상 기도문

하나님 아버지,
오늘 모세의 고백을 보며 저도 제 안의 한계와 부담을 돌아보게 됩니다.
때로는 너무 벅차고, 모든 걸 혼자 감당해야 할 것 같아 숨이 막힐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저도 모세처럼, 하나님 앞에 있는 그대로 제 마음을 쏟아놓게 하소서.

하나님, 당신은 저를 혼자 두지 않으시고,
함께 짐을 나눌 사람들을 보내주시고
무엇보다 “여호와의 손이 짧으냐?”고 말씀하시며
다시 믿음을 회복하게 하십니다.

오늘도 저의 계산과 걱정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크신 능력을 신뢰하는 믿음의 사람으로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이 말씀은 리더의 마음, 신앙인의 부담, 그리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을 줍니다.
만일 내가 모세와 같이 공동체의 리더가 되었다면 난 어떤생각이 들까?

🙇‍♂️  모세의 부담과 나의 현실이 겹쳐 보일 때

민수기 11장의 모세는,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무게 속에서
“차라리 죽게 해달라”고 기도할 만큼 지쳐 있었습니다.

“이 모든 백성을 내가 배었나이까?
내가 그들을 낳았나이까?” (민수기 11:12)

그는 하나님께 "이 일을 나 혼자 어떻게 감당하겠습니까?" 라고 호소했고,
하나님은 그의 탄식에 응답하셔서 장로 70명을 세워 짐을 나누게 하셨죠.

당신께서 지금 공동체의 대표로서 느끼고 있는 무게 또한
그와 다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연장자들이 많고,
  • 후배 리더는 없고,
  • 결정과 방향을 제시해야 하는 책임은 혼자에게 쏠릴 때,
    “나 혼자 감당하는 것이 맞나” 하는 의문과 외로움이 드는 건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격려

이런 상황에서 하나님은 세 가지 중요한 메시지를 주신다고 생각해요:


1.  “너 혼자 하라고 부른 게 아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만 짐을 지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심지어 동역자가 없었던 현실을 아시고, 직접 장로들을 세워주셨습니다.

✅  지금 당신이 겪는 부담도 하나님은 아십니다.
✅  당신이 그 짐을 어떻게 감당하고 있는지도 보고 계십니다.
✅  하나님은 당신의 공동체 안에 반드시 짐을 나눌 사람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2.  “사람이 없어 보여도, 나는 나의 사람을 준비하고 있다.”

후배가 없고, 후임이 없어 보이는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은 모세에게 직접 사람을 불러내어 세우셨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사람이 보여야 가능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일하시기에 가능한 것
입니다.

✅ 기도하며 하나님께 “이 공동체에 장차 일할 사람을 보내주시옵소서”라고 간구해 보세요.
✅ 지금은 없는 것 같아도, 하나님은 믿음의 계승을 반드시 이루십니다.


3.  “네가 짐을 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내가 너를 믿는다는 증거다.”

하나님은 모세의 고통을 들으시고 짐을 나누게 하셨지만,
모세가 짐을 지고 있다는 사실 자체는 하나님께서 그를 신뢰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지금 당신이 공동체를 위해 마음을 쓰고,
“대표로서 내가 과연 이 자리를 감당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하는 그 마음조차도
하나님께서 귀히 보시고 사용하실 마음입니다.


🙏  격려의 말씀으로 마무리하며

“여호와의 손이 짧으냐?” (민수기 11:23)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렇게 물으셨죠.
이 말은 오늘 당신에게도 들려주는 말씀이라고 믿어요.

📌 “너 혼자 다 못한다고 느낄 때,
내가 너와 함께하며 도울 것이다.”

📌 “내가 준비한 사람들이 반드시 너의 길에 나타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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