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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삶 7월 1일(화) 

"하나님의 사람이 꿈꾸는 세상"

[시편 85:1 ~ 13]

 

85:1 여호와여, 주께서 주의 땅에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포로 된 야곱을 회복시키셨습니다.

85:2 주의 백성들의 죄악을 용서하셨고 그 모든 죄들을 덮어 주셨습니다. (셀라)

85:3 주의 모든 진노를 거두셨고 주의 극한 진노를 돌이키셨습니다.

85:4 오 우리 구원의 하나님이여, 우리를 회복시키시고 우리를 향한 진노를 거두소서.

85:5 우리에게 영원히 진노하시겠습니까? 주의 분노를 대대로 끌고 가시겠습니까?

85:6 주의 백성들이 주를 즐거워하도록 우리를 다시 회복시키지 않으시겠습니까?

85:7 오 여호와여, 우리에게 주의 신실한 사랑을 보여 주시고 주의 구원을 허락해 주소서.

85:8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내가 듣겠습니다. 주께서 백성들에게, 성도들에게 말씀하시는 것은 평화입니다. 부디 그들이 어리석게 되돌아가지 않게 하소서.

85:9 주의 구원이 분명히 주를 두려워하는 사람들 가까이 있으니 주의 영광이 우리 땅에 있을 것입니다.

85:10 가엾게 여기는 마음과 진리가 만나고 의와 평화가 서로 입을 맞춥니다.

85:11 진리가 땅에서 샘솟고 의가 하늘에서 내려다볼 것입니다.

85:12 여호와께서 진정 좋은 것을 주실 것이니 우리 땅이 수확할 것이 많을 것입니다.

85:13 의가 주 앞에 가서 우리를 주께서 걸으시는 길에 둘 것입니다.
 

시편 85장은 고라 자손의 시편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고난(아마 포로기 이후) 속에서 회복과 부흥을 간구하며, 하나님의 공의와 평화가 이루어지는 세상을 꿈꾸는 기도입니다. 1-3절은 하나님께서 과거에 이스라엘의 죄를 용서하시고 진노를 돌이키신 은혜를 회상합니다. 4-7절은 현재의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자비와 구원을 간구하며, 백성의 부흥을 구합니다. 8-13절은 하나님의 응답을 기대하며, 그분의 말씀을 듣고, 의와 평화, 진리와 은혜가 조화를 이루는 세상을 묘사합니다(10절). 특히 “의가 주의 앞에 행하며 주의 종적을 따르리로다”(13절)는 하나님의 사람이 꿈꾸는 세상이 그분의 공의와 은혜로 가득 찰 것임을 보여줍니다.

 

 


 

“인애와 진리가 같이 만나고 의와 화평이 서로 입맞추며…” (10절)


🕊 제목: "하나님의 사람이 꿈꾸시는 세상”


오늘 시편 85편을 읽으며, 마치 하나님께서 이 땅을 회복시키고 새롭게 만드시려는 계획을 시인의 입술을 통해 보여주시는 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특히 이 시는 고라 자손의 시입니다. 반역했던 조상의 과거를 딛고, 찬양하는 사명을 회복한 후손들의 기도라는 점에서 더욱 묵직하게 다가왔습니다.

이 말씀 속에서 나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세상,
즉 ‘회복된 세상’, ‘정의롭고 평화로운 나라’를 발견했습니다.

‘고라’ 의 자손에 대한 설명

‘고라’는 구약성경에 등장하는 레위 지파 출신의 인물로, 주로 민수기 16장에서 모세와 아론에 반역한 고라로 알려져 있습니다(민 16:1-35). 그는 레위 지파의 고핫 가문 출신으로, 성막 봉사에 참여했으나 제사장 직분을 탐하며 반역했고, 하나님의 심판으로 땅이 갈라져 삼킴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고라의 자손들은 이 심판에서 살아남아 레위인으로서 성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습니다(민 26:11). 시편 84장, 85장, 87장, 88장 등은 “고라 자손의 시”로 표기되며, 이들은 성전에서 찬양과 음악을 담당한 레위인들로 추정됩니다(역대상 6:31-38, 26:1-19). 이들은 예배를 인도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노래로 전하는 사명을 감당했으며, 시편 85장은 그들의 신앙과 소망을 반영합니다.


🔎오늘의 묵상 – 하나님이 꿈꾸시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하나님은 과거에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셨고(13절),
지금의 고통 가운데서도 회복을 약속하십니다(4
7절).
그리고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께 집중되었을 때(8~9절),
하나님은 분명한 비전을 보여주십니다.

“인애와 진리가 만나고, 의와 화평이 입맞춘다.” (10절)

이 표현이 나에게 너무도 아름답게 다가왔습니다.
보통 현실에서는 진실을 말하면 상처를 주고,
화평을 위해선 정의를 양보하곤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 나라에서는 진실이 사랑을 품고,
정의가 평화를 낳는 세상이 가능합니다.


🧭  적용과 실천

🔸 1. 내가 만드는 가정 안에서도 이 원리를 적용할 수 있을까?

나는 가정 안에서 때때로 진리를 말한다는 이유로 가족을 다그치곤 한다.
하지만 하나님이 꿈꾸시는 세상은 “진리 안에 사랑이 함께 있을 때” 가능한 곳이다.
오늘부터는 가족에게 말할 때, 진실되게 말하되 부드럽고 따뜻하게 말하려고 노력하겠다.

🔸 2. 일터에서 정의를 지키는 것이 화평을 해치는 것처럼 느껴질 때

직장에서 억울한 상황이 생기거나 부당한 일이 벌어질 때,
나는 마음으로 분노하지만 ‘괜히 나만 손해 볼까’라는 생각에 침묵한 적이 많았다.
하지만 오늘 말씀은 말한다.

“의(정의)가 주의 앞에 앞서가며, 그 길을 닦는다.” (13절)
정의는 하나님 앞에서 결코 외면되지 않는다.
작은 불의에도 침묵하지 않고, 올바름을 따르는 용기 있는 태도를 실천하겠다.

 

🔸 3. 교회와 공동체 안에서 진정한 회복을 위한 역할

공동체 안에서 상처받은 이들, 소외된 이들을 외면하지 않고,
진심으로 그들의 말을 듣고, 그들과 함께 울고 웃는 화평의 도구가 되겠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이 꿈꾸시는 세상을 위한 내 작은 참여라고 믿는다.


🙏 오늘의 기도

주님,
이 땅의 혼란과 불의 속에서도
당신은 여전히 인애와 진리, 의와 화평이 함께하는
새로운 세상을 꿈꾸고 계신 줄 믿습니다.
제가 그 꿈을 외면하지 않고,
그 세상의 한 조각이 되게 하소서.
가정에서, 일터에서, 교회 안에서
주님의 길을 준비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오늘 말씀을 통해 나는 확신하게 되었다.
하나님은 단지 회복을 “약속”하시는 분이 아니라,
그 회복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초대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그리고 나는 오늘,
그분이 꿈꾸시는 세상의 길을 닦는 한 사람이 되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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